작성일 : 18-02-0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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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제일교회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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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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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브론 김제제일교회 방문.wmv (18.1M) [13] DATE : 2018-02-06 14:16:05 |
아웃리치 발표문
‘교회와의 연합’이라는 주제로 아웃리치를 떠났다. 나에게는 교회 문을 두드리는 것이 참 많은 믿음이 필요했다. 뭐라고 말해야 할지,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교회 문 앞에서 서성이기를 몇 분...나를 움직일 수 없는 믿음은 결코 믿음이 아님을 기억하게 해주셨다. 하루에 몇 차례씩 거절당했지만 그래도 또다시 믿음에서 믿음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겨울이라 해가 빨리 지니 어둔 밤에 빨간 빛 십자가는 더욱 선명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교회는 김제에서 두 번째로 만난 김제제일교회였다. 은혜로 그 교회에 머물며 함께 예배하고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곳에 청년들은 곧 있을 수련회를 위해 기도회를 갖고 있었다. 너무 놀랐다. 청년들의 기도제목과 기도소리가 간절하고 주님에 대한 열정이 가득했다. 나는 처음 청년들이 자체적으로 수련회를 위해 기도하는 것 자체가 놀라웠다. 청년들의 주님을 향한 열정을 누구도 가로막을 수 없어 많은 댓가를 지불하고 매주 기도회를 다녀온다고 한다. 그들과 같이 드리는 예배와 기도의 자리에서 그들 안에 있는 예수그리스도를 보게 되었다. 그 시간을 통해 나는 내가 우물 안에 개구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들 안에 있는 복음은 완전하지 않다는 숨겨진 내 마음을 드러나게하여 회개하게 하셨고 정말 주님이 사랑하는 주의 청년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보게 되었다. 소망이 없어진 청년 세대를 위해 기도하였던 나에게 주님은 기도의 응답을 보여준 것 같았다. 열방 곳곳에서 주님을 사랑하여 일어나는 청년들이 있음을 믿음으로 바라보게 하셨다. 그들과 함께 기도한 시간은 정말 감사하고 좁아터진 나의 마음과 시선을 넓혀주는 시간이었다.
나는 또한 복음을 삶에서 살아내는 증인들을 보았다. 청년들이 3박4일 동안의 우리의 모든 식사와 빨래, 씻는 것 모두 섬겨주었다. 그들은 돈이 많고 여유가 있어서 섬겨준 것이 아니라 조건 없이 연합하고 섬기는 삶이 실제였던 것이다.
주님이 허락하여 주신 은혜를 마음껏 누리는 시간이었다.
나는 믿음 재정을 먼저 배우고 재정을 흘려보내는 것에 대한 믿음과 순종의 과정에 있었다. 그런데 김제제일교회 청년들은 누군가의 말 때문이 아니라 한명 한명이 자신의 것을 자신의 것으로 여기지 않고 마음껏 섬겨주었다.
나는 충격을 받았다. 믿음은 이론이 아니라 실제구나, 삶에서 드러나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참.. 받을 자격 없는 자에게 주님은 많은 것을 거저 베풀어주셨다.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몸 된 교회와의 연합의 기쁨을 누리게 하신 주님을 찬양한다. 주님이 하셨습니다.
헤브론 선교대학교 임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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